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사이클론 '이다이' 강타…"모잠비크 내 사망 1천명 넘을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난주부터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로 모잠비크 내 사망자가 천 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인근 짐바브웨에서는 현재까지 90여 명이 숨지는 등 국가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집이 포탄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일부 집들은 아예 물에 잠겼습니다.

나무들은 휘어지거나 꺾였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아프리카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 때문입니다.

이다이가 이 지역을 휩쓸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잠비크에서는 84명이 숨졌고 인근 짐바브웨에서도 8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 지역을 둘러본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사망자가 천 명이 넘고 10만 명 이상이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아 루이스/모잠비크 주민 : 이곳 피난지에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젯밤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구호단체들은 이 지역의 댐이 범람하거나 강둑이 터질 경우 가장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짐바브웨 일부 지역에서는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조민중, 김범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