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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T, 19일 세계 최초 5G 기반 UHD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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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3부서 공개 / “통신·방송 융합 혁신적 서비스”

KT는 19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네트워크 기반의 초고화질(UHD) 생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19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통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UHD 생방송이 최초로 공개된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UHD 생중계는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다.

MNG는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가 적용된 5G MNG는 5G 유심 1개만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5G MNG는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UHD 영상을 최소 지연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중계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평균 5~11개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사용해 중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여러 통신사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통해 방송국으로 전송되며, 네트워크가 원활한 통신사의 망을 통해 영상 데이터를 분할 전송한다. 이에 따라 속도 지연은 물론 화면품질 저하 등의 기술적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KT는 지난 1월23일 5G망 기반의 UHD 영상 전송 기술검증을 완료했고, 지난 6일 기업전용 5G 서비스를 활용한 UHD 중계방송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글로벌 방송장비사인 TVU Networks Corporation(티비유), LiveU Ltd.(라이브유)와 ‘5G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날 SBS와 ‘세계 최초 5G 기반 UHD 생방송 중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반의 UHD 생방송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KT는 압도적인 5G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BS 기술본부장 류기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SBS의 초고화질 콘텐츠와 KT의 5세대 이동통신 플랫폼을 접목해, 5G 시대에 방송통신 기술 융합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마케팅 및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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