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다섯 달째 매주 토요일 이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 연속 집회에서 상점과 은행, 음식점이 잇따라 약탈과 방화를 당하는 등 또다시 폭력사태로 얼룩졌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규모와 강도가 약해지던 노란 조끼 연속 집회가 갑자기 다시 거세지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6일)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제18차 집회에서는 유명 레스토랑과 패션 브랜드 매장 등이 복면을 쓴 일부 폭력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파손되고 불탔습니다.
개선문 앞과 샹젤리제 거리 곳곳에서는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쌓고 경찰에 투석전을 시도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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