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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檢, 삼바 분식회계 의혹 수사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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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미호 , 최민경 기자] [the L]전날 삼성데이터센터에 이어 하드디스크 자료 확보

머니투데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이 휘날리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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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거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전날 삼성물산과 과천에 있는 삼성SDS데이터센터에 이어 한국거래소를 연이어 압수수색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하드디스크 자료 등은 확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분식회계 의혹을 규명할 자료가 방대한 만큼 추가 압수수색이 있을 것을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분식회계와 같은) 이런 종류의 압수수색은 통상 하루만에 끝날 게 아니다"라면서 "(삼성SDS데이터 센터에 이어) 전날 수사대상에 이미 포함돼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과정에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당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던 삼성바이오의 상장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호 , 최민경 기자 be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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