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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6이닝 제한…'MLB급' 특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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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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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지난해 최원태는 경기당 5.8이닝을 던졌다. 양현종(6.4이닝), 차우찬(5.9)에 이어 규정 이닝을 70% 이상 넘긴 국내 선발투수 중 3위다.

23경기 중 15차례 6이닝을 넘겼고, 3차례 7이닝을 넘겼으며 완투를 한 적도 있다. 타고투저 현상 속에 투수들이 1이닝을 넘기기가 버거운 상황에서 돋보이는 행보였으며 이닝이터라 부르기에 손색없다.

그러나 올해 이닝이터 최원태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4일 롯데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올해는 최원태를 풀타임으로 뛰게 하고 싶다"며 "경기당 6이닝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쌓은 지난 2시즌 모두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2017년엔 어깨, 지난해엔 팔꿈치에 탈이 났다.

장 감독은 "현재 최원태의 페이스는 지난 2년 이맘때와 다르지 않게 매우 좋다. 2년 연속 10승을 한 투수이니 올해도 그 정도는 해줄 것이라 예상한다. 단 올해는 관리를 하려 한다. 최대 6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투구 수 제한이 아니라 이닝 제한이다. 투구 수가 60~70개여도 7회 이전엔 내리려 한다. 일주일에 두 번 일정이 있을 때 한차례 쉬어 주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예전부터 부상 전력이 있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투수들에게 투구 수 또는 이닝에 제한을 두면서 특별 관리를 했다. 한국 프로야구 SK도 토미 존 수술을 하고 돌아온 김광현에게 지난해 최초 110이닝 제한을 걸었다.

키움은 염경엽 감독 시절부터 육성과 관리 부문에선 철저한 체계를 갖춰 놓은 팀이다. 장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투구 수와 등판 간격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 왔다.

최원태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엔 나아진 불펜 사정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키움 불펜은 평균자책점이 리그 최하위인 5.67로 선발에 짐을 줬다. 하지만 올해엔 조상우가 마무리 투수로 합류하면서 양질의 뒷문이 갖춰졌다.

장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올해엔 꼭 풀타임을 시켜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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