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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윤덕여호, ‘유럽 강호’ 아이슬란드ㆍ스웨덴과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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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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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아이슬란드ㆍ스웨덴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준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 대표팀이 2015년 여자월드컵에 이은 2회 연속 16강 이상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친선경기와 훈련 일정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확정된 일정에 따르면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국내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달 3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이 예정된 여자대표팀은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두 번째 경기는 9일 개최된다.

FIFA 랭킹 22위의 아이슬란드는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역예선에서 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할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이번 경기가 통산 첫 대결로 체격이 큰 유럽 팀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좋은 스파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이후 여자대표팀은 여자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 7일부터 2주 간 국내 훈련을 하고, 월드컵에 참가할 23명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22일 스웨덴 바르베리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전 최종평가전 상대는 스웨덴으로 결정됐다. 6월 1일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세계랭킹 9위의 스웨덴은 1991년 1회 여자월드컵부터 모든 대회에 출전한 여자축구의 강호로, 2003년 대회 때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미국과 칠레, 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윤덕여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 같은 조에 속한 유럽 팀들을 상대로 가능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4, 5월 친선경기를 통해 유럽 팀들, 특히 북유럽 팀인 노르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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