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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최인영 칼럼'

[최인영 칼럼]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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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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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고된 동계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최근 춘계축구대회에 참가하여 그동안 쌓은 기량을 선보였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잔치인 K리그도 개막했고, 본격적인 2019년 축구 시즌이 열렸다. 축구팬들이 봄나들이로 축구장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방에서는 중, 고, 대학 축구의 열기가 뜨거웠다. 경남 통영에서는 대학교 축구연맹전이, 경남 합천에서는 전국 고등연맹 춘계대회, 그밖에 제주도, 경남 고성, 부산 김해 등지에서도 대회가 열렸다. 또한, 중등연맹전이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8개 그룹으로 나뉘어져 대회를 펼쳤다.

모든 팀들이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하겠지만 모든 경쟁을 이기고 우승한다는 것은 어려운 길이다. 누구나 열심히 훈련을 했겠지만 우승을 하려면 최소 6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과정에서 체력적인 문제, 부상의 문제 등을 극복해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고등연맹 춘계대회는 56개 팀이 참가하여 7~8경기를 소화해서 승리를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다. 경기일정도 32강 16강전은 연일 경기를 해야 하고 준결승과 결승전도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 하므로 강한 체력이 필요하고 빠른 회복능력을 갖춰야 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휴식인데 수면을 잘 취해야 한다. 일찍 수면에 들어가서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또한 영양섭취를 잘 해야 하는데 탄수화물과 수분을 최대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회복훈련은 경기가 끝나고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풀고 연일 경기에 이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평상시 보다 시간을 짧게 강도를 높여서 체력소모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려면 심판의 객관성도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대회가 거의 동시에 열리는 바람에 심판이 분산되어서 인지 문제점도 보이는 경기가 많다는 것이다. 심판은 최선을 다한다 할지라도 양쪽 지도자와 학부모에게 항의가 끝이 없는 것을 보게 된다.

과거와 달리 심한 욕설이나 과격한 행동은 보이지 않지만 학교 축구 경기에서 보이는 행동은 변하지 않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연맹은 심판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정의 객관성에 대한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선에 떨어진 팀 선수들은 탈락했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경기를 분석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분석을 통해 장단점을 보완 하는 선수만이 한 단계 올라 설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런 성장을 통해 프로선수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은 선수, 지도자, 심판, 관중이 함께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보다 좋은 선수 육성을 위해 끊임없이 지도 방법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하고 선수들은 지도자의 말을 이해하는 노력과 선수본인이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고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심판은 객관적인 판정을 위해 노력하고 관중은 좋은 플레이에 박수와 함께 격려를 해주는 것이 성장하는 축구선수에게 필요하다.

글=최인영(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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