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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걸그룹 빚투 누구?…"피해액만 2억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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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유명 걸그룹 전 멤버 아버지의 빚투가 폭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코인 법률방 시즌2'(이하 '코인 법률방2')에 출연한 한 의뢰인은 유명 걸그룹 전 멤버 아버지 A씨로부터 전기 오토바이 사업 투자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의뢰인은 "1996년에 전기 오토바이 사업을 한다고 A씨가 투자를 권했다. 당시 약 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다섯 차례에 걸쳐 1억 6천3백만원을 줬고, 중간에 위임받은 사람에게 7천만원을 줘서 약 2억 3천만원을 줬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뢰인은 다섯 차례에 걸쳐 건넨 1억 6천만원 상당의 돈을 A씨가 사업에 사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해당 사실을 주위 사람들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뢰인은 "A씨가 신용카드도 훔쳐가 약 7백만원을 무단 사용했고, 나중에 2천5백만원을 대위변제했다"라고 덧붙였다.

의뢰인에 따르면 2억1400만원과 가계수표 1000만원, 대위변제금 2500만원, 신용카드 부정사용 691여만원, 항공권 명목으로 빌려간 500만원 등 총 피해액은 2억7000여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중권 변호사는 "투자로 돈을 잃었다고 사기가 성립되기는 어렵다. 그런데 애초부터 사업할 생각 없이 돈만 받아서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사기가 될 수 있다"라며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더 필요하다. 주변 사람들의 증언만으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라고 조언했다.

의뢰인의 사연이 방송에 나간 후, '걸그룹 빚투'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걸그룹 멤버가 누구인지 추측하고 있는 상황. 해당 멤버가 누군지, 이번 빚투가 어떻게 해결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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