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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당 전대, 황교안은 당권 얻고 오세훈은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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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2위에 그쳤지만 개혁보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소득을 얻었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신임 대표는 당원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득표에서 6만8713표를 얻어 50.0%의 득표율을 달성했다. 오세훈 후보는 모두 4만2653표(31.1%)를, 김진태 후보는 2만5924표(18.9%)를 각각 받았다.

황 대표가 선출된 데에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표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황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5만3185표(55.3%)를 받았다. 오 후보와 김 후보는 각각 2만1963표(22.9%)와 2만955표(21.8%)에 그쳤다.

반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50.2%를 얻었다. 황 대표의 여론 지지는 37.7%에 불과했다.

이번 전대에서 황 대표는 절반의 득표율(50.0%)을 달성했기 때문에, 일단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보수·우파 정당을 이끌 새 리더임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오 후보의 경우 이번 전대에서의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중도우파·개혁보수 진영의 차기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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