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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당 全大의 날]투표 직전 ‘마지막 연설’ 나선 한국당 당권주자들…“총선 승리 주역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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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신적폐저지특위’ 만들어 정부ㆍ여당과 싸울 것”

-吳 “한국당, 정부 실정 기대는 요행수 바라면 안 돼”

-金 지지층 겨냥 “5ㆍ18 유공자 명단 공개 왜 안 되나”

헤럴드경제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훈(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후보가 정견발표를 마친 뒤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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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마지막 대의원 투표만을 앞둔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마지막 연설대에서 모두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며 막판 유권자 설득에 집중했다.

27일 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8000명의 한국당 대의원을 상대로 한 현장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5248명으로 65.6%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전당대회에 참여한 유권자는 후보들의 마지막 합동 연설을 지켜본 뒤 현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마지막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이날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오후 늦게 최종 선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에 앞서 나란히 연설대에 선 당권 주자들은 모두 “내년 총선을 위해서는 내가 당 대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대세론’까지 나온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좌파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나라 경제를 내팽겨쳤다”며 “대한민국 경제 재건은 황교안에게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또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안보 무장해제를 막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을 뿌리뽑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후보는 최근 당 안팎에서 이어진 ‘극우’ 논란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좌파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아 희망의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해도 부족한 때에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던 과거를 반성조차 않는다면 국민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기대어 총선 승리의 요행수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연설대에 올라 “진태는 ‘진짜 태풍’의 약자”라며 “진짜 태풍이 불어 판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향한 ‘5ㆍ18 망언’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것이 왜 망언인가. 왜 제명하라고 난리인가. 우리끼리 내부 총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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