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김관영 “한국당 당권주자들, ‘태극기부대 회장’ 되려고 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교안, 바른미래당과의 합당 언급…사과 요구”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들을 향해 “제1야당의 대표가 되려는 것인지, 아니면 태극기부대의 회장이 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자들은 일제히 탄핵 불복 발언을 하더니, 국정농단에 대한 법원 최종 판결 끝나지 않았음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주장하고 이제는 태블릿PC 조작가능성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과거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하는 황 전 총리는 어떠한 반성과 성찰도 하지 않으면서 바른미래당과의 당대당 합당까지 언급하는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적 도의에도 한참 어긋난 발언”이라며 “황 전 총리에게 사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최근 민주당에서 20대 청년들을 두고 나온 실언들은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청년세대는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오만한 인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거 정권 교육탓을 했는데 그런 식이면 1960~80년대까지 군사정권하에서 교육받은 세대들은 전부 다 반공주의자가 돼야한다는 말”이라고 날을 세웠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