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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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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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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이는 깃발은 봄이 오는 소리,

풍어와 안전을 비는 소리 없는 아우성.

봄바람 불어 숨구멍 터진 갯벌,

갈매기도 떼 지어 어선을 마중한다.

봄을 거역할 수 없는 겨울,

봄은 겨울의 아우성을 듣고 온다.

크면 클수록 봄은 재촉해 온다.

잠 깬 대지의 소리를 들어 보라.

촬영정보
봄기운이 완연한 경기도 김포시 대명항. 봄바람을 표현하기 위해 어선의 깃발이 펄럭일 때를 기다려 촬영했다. 렌즈 24~70mm, iso 100, f 14, 1/100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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