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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손흥민 선발 88분' 토트넘, 번리에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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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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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이 번리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저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상대의 역습에 무너지며 1-2로 패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번리에게 발목을 잡히며 승점 60점(20승 7패)에 그치게 됐다. 토트넘은 1-2위 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이상 승점 65점)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그는 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 - 해리 윙크스가 배치됐다.

양쪽 윙백에는 대니 로즈 - 세르주 오리에가 나섰다. 스리백은 얀 베르통언 - 후안 포이스 -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토트넘이 원정 경기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통해 상대를 거칠게 몰아쳤다. 반면 번리는 라인을 내리고 특유의 두 줄 수비를 이어갔다. 전반 15분 토트넘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토트넘이지만 상대 두 줄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원에서 공간이 나오지 않아 케인과 손흥민의 움직임이 제한됐다. 에릭센이 날카로운 패스를 노렸으나 상대의 거친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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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수비를 앞세운 번리는 한 번의 롱패스를 통한 역습으로 토트넘의 뒷 공간을 노렸다. 전반 32분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앞서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고 있는 애슐리 반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떴다.

토트넘은 상대 수비 공략을 위해 측면 공략을 택했다. 손흥민이 위로 올라가며 측면과 중앙을 휘저었다. 그는 전반 34분 상대 수비를 스피드로 제압하고 기가 막힌 양발 컨트롤을 통해 공을 지킨 다음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번리 육탄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이 볼을 점유하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번리의 수비 라인이 견고했다. 후반 6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다. 후반 8분 포이스가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벗어났다.

번리는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드와이트 맥네일이 올리고 크리스 우즈가 기가 막히게 헤더로 연결하며 정확하게 토트넘의 골문을 흔들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윙크스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9분 로즈의 스로인을 통해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케인이 발빠른 침투 이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 이후 경기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번리는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포이스 대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38분 반스에게 끝내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1분 손흥민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1-2 패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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