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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토트넘, 번리전 전반전 0-0…손흥민 몸놀림 가볍다[전반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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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23일 번리전 전반전에 상대 선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 출처 |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번리=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골은 없었지만 열흘 쉰 손흥민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있는 손흥민이 전반전 45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 오후 9시30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킥오프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 왼쪽과 오른쪽, 가운데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로를 뚫었다. 두 팀은 0-0으로 비긴 채 전반전 종료 휘슬을 맞았다.

토트넘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3-0 완승)와 마찬가지로 스리백 전술을 꺼내들었다. 후안 포이스와 토비 알더르베이럴트, 그리고 도르트문트전에서 왼쪽 윙백을 봤던 얀 페르통언이 중앙 수비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왼쪽부터 대니 로즈와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세르주 오리어가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좌·우 날개에 포진했다. 원톱으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나섰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번리 역시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으나 최근 7경기에선 4승3무로 상승세다. 전반전은 시간이 갈수록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토트넘이 밀어붙였으나 번리도 크리스 우드와 애쉴리 반스 등 두 공격수를 앞세워 위협적인 카운터어택을 날렸다. 결국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포진했으나 케인과 투톱도 이루는 등 다재다능한 공격수 면모를 펼쳐보였다. 전반 20분 오리어의 오른쪽 크로스 땐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으나 발에 볼이 맞지 않아 무위에 그쳤다. 전반 31분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으나 홈팀 선수들이 걷어냈다.전반 35분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질풍처럼 드리블 한 뒤 볼이 골라인 아웃되기 직전 안쪽으로 넣었으나 토트넘 동료에 닿지 않았다. 전반 44분엔 아크 왼쪽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대각선 슛 찬스를 잡았으나 번리 선수 3~4명이 몰리면서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전반전 최고의 찬스는 오히려 번리에게 나왔다. 전반 34분 반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들어 시도한 오른발 대각선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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