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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트럼프·폼페이오, 26일 하노이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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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 참석 차 오는 25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2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베트남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같은 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콜롬비아를 방문해 미 대통령과 부통령이 동시에 워싱턴을 비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행 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은 27~28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6·12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틀 전인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조선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6월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오른쪽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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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이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26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미·북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양자 회담에도 참석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25~26일쯤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지TV는 22일 북한 의전팀이 지난 17일 베트남·중국 접경 지역의 기차역을 둘러본 사실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5일 밤쯤 전용 열차로 동당역에 도착한 뒤 차량을 통해 하노이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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