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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손흥민, NBA 폴 조지처럼 리그 최고 선수"(英 매체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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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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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흥미로운 비교 평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미국프로농구(NBA)의 폴 조지(오클라호마)와 같은 클래스로 비교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폴 조지는 어떻게 그들의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나’라는 제목의 장문의 기사로 두 선수를 다채롭게 비교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폴 조지(PG13)는 올 시즌 각자 리그에서 3인자 위치로 볼 수 있지만, 두 선수는 NO.1으로 손색이 없다"고까지 호평했다.

매체는 “다소 미친 소리 같지만 사실이기에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손흥민과 PG13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서로 비슷한 처지라고 설명했다.

90min는 “두 리그 모두 두 명의 우뚝 솟은 라이벌이 있다. EPL에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와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가 있다. NBA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와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데토쿤보와 하든은 MVP 레이스에서 1~2위로 꼽히고 있다)

이어 “손흥민과 PG13은 3번째 위치다. 그리고 의견에 따라서는 1~3위 어느 곳이든 자리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top)가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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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13는 인디애나에서 에이스로 꼽혔지만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리지 못했고, 오클라호마로 이적해 올 시즌 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차근차근 성장해 올해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그가 이번 시즌 기록한 16골과 9도움은 그 자체로 인상적이다. 그러나 그 맥락(상황)을 고려하면 훨씬 더 뛰어나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13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승리했다. 그 중 4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2경기는 그의 도움으로 결승골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국가대표로 차출돼 6경기를 결장했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6경기에서 3경기를 패했다. 케인이 결장했지만 손흥민이 출장한 4경기에서 토트넘은 4전승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최근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4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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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13은 NBA 올스타전 직전에 포틀랜드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47득점 12리바운드 10도움 2스틸이라는 경이적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90min는 “경기 후 포틀랜드 가드 에반 터너는 ‘모두들 아데토쿤보와 하든에 미쳐 있다. 그들도 대단하지만 폴 조지가 최고다. 그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고 칭찬했다. 데미안 릴라드는 ‘PG13이 MVP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90min는 “웨스트브룩이 올해 역사적으로 나쁜 슈팅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 PG13이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들의 부상) 이전에도 손흥민은 잘했지만, 위협적인 듀오가 빠진 시기에 팀을 책임졌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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