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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푸드파이터인가 MD인가"‥'해볼라고' 손담비→양세형, 먹다 지쳐 배부름 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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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해볼라고'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손담비, 안영미, 김수용, 양세형이 맛있는 음식에 행복함도 잠시, 배부름에 지쳐갔다.

22일 방송된 JTBC '해볼라고'에서는 편의점 MD 체험에 나선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푸드팀으로 출근한 김수용은 밥 짓기에 도전하며 만지는 것마다 파괴해 웃음을 줬다. 1차적으로 김수용은 밥솥을 만지다가 콘센트 덮개를 부러뜨렸다. 이후 김수용은 수분 함량도 측정기를 너무 세게 돌려 측정값을 내놓지 못했다. 몇 차례 시도에도 측정값은 나오지 못했고 양세형은 "아무래도 손의 털이 수분을 다 빨아들이나 보다. 왁싱을 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한편 양세형은 모든 업무를 똑똑하게 수행해내며 "푸드 MD 양세형 사원"이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에 약이 오른 김수용은 양세형 뒤에서 꿀밤 놓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양세형은 그 이후에도 "저와 되게 잘 맞는다"며 즐겁게 일을 수행해 나갔다.

이후 김수용과 양세형은 최고의 밥찾기도 수행했다. 번호로 매겨진 밥의 맛을 전부 본 김수용은 "524, 916이 뒷맛이 구수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역시나 양세형이 보기 좋게 앞섰다. 양세형은 "제 개인적 생각으로 229번이 1등, 916번이 꼴등"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연구원들 역시 229의 밥맛에 몰표를 줬다. 한편 김수용은 229를 꼴등으로 매겨 '파괴왕'에 이어 '꽝입맛'까지 입증했다.

안영미, 손담비는 신선 식품 부서에 출근했다. 그 중에서도 둘은 디저트 팀이었다. 두 사람은 디저트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롤케이크를 맛본 안영미는 "타사 제품과 미묘하게 다르다. 타사 제품은 쫀득한 맛이 있었는데 부족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손담비는 "시트가 더 부드럽고 말랑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두 사람은 "이런 행복한 직업이 어디있냐. 하루종일 식사 안 할 자신 있다."고 행복해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출시를 앞둔 상품들 역시 전부 맛 봐야 했다. 맛을 본 뒤 이름과 디자인을 구상해야 했던 것. "이것 들도 시식은 다 해야 한다"는 말에 두 사람은 떨떠름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점심 식사를 굶었다.

영업 업무의 권현빈, 유병재는 편의점으로 출근했다. 두 사람은 포스기 만지는 법을 배운 뒤 실전 계산 업무도 수행했다.

또한 권현빈과 유병재는 편의점 진열의 법칙도 찾아 스스로 매대도 채웠다. 이후 두 사람은 경쟁하듯 본인이 찾은 진열의 법칙을 사수에게 자랑했다. 사수는 "담배를 빼면 음료 매출이 가장 높다"며 음료를 가장 안쪽에 놓는다고 설명했다. 사수는 "진짜 우리 신입사원을 보는 거 같다"며 두사람의 열정을 마음에 들어 했다.이후 두 사람은 점포 방문 업무도 수행했다.

이날 푸드팀의 김수용·양세형, 영업팀의 유병재·권현빈은 함께 모여 협업 회의를 진행했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연신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가장 인기있는 도시락이 뭐냐"고 물었고 유병재는 이에 망설임 없이 잘 맞받아쳤다. 이어 이들은 두 가지 죽을 맛보고 회의를 진행했다. 양세형은 간에 대해 트집잡는 유병재에 "간은 소믈리에님이 다 맛보시는 것. 그런 생각은 혼자만 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권현빈은 예리한 모습을 보였다. 권현빈은 "죽이 배송오며 뚜껑에 묻고 하는 등 보기 안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세형이 이에 반박하려 했으나 영업 사수는 "현장에서는 다르다. 도시락도 팔기 민망할 정도로 망가져 오기도 한다. 죽도 분명 배송에서 문제가 생길 것.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현빈의 편을 들었고 이에 양세형은 한발 물러섰다.

이날 안영미, 손담비는 사수와 함께 디저트 시장조사에 나갔다. 이들은 매장 콘셉트 파악을 위해 사진을 찍고 가격을 분석했다. 안영미는 "일본식 디저트가 인기가 많냐. 촉촉한 달걀 샌드위치도 팔더라"고 물었다. 이에 사수는 "일본이 편의점이 발달해 있지 않느냐. 일본 출장도 가고 그랬다. 보고 와서 어떻게 한국화 해 출시할 수 있을지"라고 대답했다.

손담비는 배부른 와중에도 디저트를 한 입 먹고 감탄했다. 이들은 팥과 녹차로 조합된 당고를 먹곤 앞서 먹은 신제품 꿀떡과 그 맛을 비교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이걸로 한 40억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수용, 양세형 역시 배부름에 지쳐갔다. 도시락와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두사람은 식사 후 또 다시 먹는 일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푸드파이터 아냐?" "저녁 안 먹어도 되겠다"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회의를 마친 양세형은 "오늘 집가서 아무 것도 안먹고 진짜 배고프면 귀리 우유 한 잔 먹고 자야겠다"라고 혼잣말했다. 하지만 김수용은 신선식품의 디저트까지 맛봤다. 김수용은 "마지막에 양세형 보란 듯이 먹었다. 나 이런 사람이야. 그런데 전혀 자극을 안 받으니 샌드위치 얼굴에 던질 뻔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수용은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양이 큰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양세형은 "모든 사람의 맛의 평균을 잡는 직업같다. 이것 또한 감정 노동같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살면서 맛에 대해 디테일하게 연구해본 적이 없었다"며 보람찬 하루였다고 말했다. 김수용과 양세형은 "내일까지도 안 먹을 것"이라고 말하며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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