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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나이지리아 대선 하루앞…대통령이 투표 독려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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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9일(현지시간) 유세현장에서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는 나이지리아 집권 범진보의회당(APC)의 무함마드 부하리 현 대통령.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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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선거를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아침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연설에서 “내일 밖에 나가서 투표해달라. 개방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폭력과 불안에 대한 소문을 겁내서는 안된다”며 “보안 당국은 적절한 보안 조치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고 APㆍ로이터 등 외신 보도를 연합뉴스가 전했다.

야당 인민민주당(PDP)의 대선 후보인 아티쿠 아부바카르 전 부통령도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들이 자신의 공약보다 투표 독려에 바쁜 이유는 뭘까?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인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위협했다. 지역선관위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방화와 폭력사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퍼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주(州) 선관위 사무소에 불이 나 투표함과 투표용지 등 총선 투표에 필요한 도구가 전소됐고, 12일에는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주지사가 탄 차량을 노린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선거는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투표일이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지게 된 것이다. 이번 대선에 출마자들은 70명은 넘지만 판세는 부하리 대통령과 아부바카르 전 부통령의 양강구도로 전망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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