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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연승' 대한항공 1위 굳히기, 삼성화재 봄배구 사실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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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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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대한항공이 파죽의 5연승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봄배구가 사실상 물건너갔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21, 19-25, 25-15) 승리를 거뒀다. 가스파리니가 22득점, 곽승석이 18득점, 정지석과 진상헌이 11득점씩 고르게 활약했다. 올 시즌 팀 최다 블로킹 19개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22승10패 승점 65점으로 2위 우리카드(19승13패 승점 60)와 격차를 승점 5점 차이로 벌렸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맞대결에서 5승1패 절대 우세를 보인 채 마쳤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압도했다. 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의 강서브로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높이를 살려 삼성화재 타이스-박철우 쌍포를 봉쇄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타이스는 세트 중반 교체됐다. 1세트를 대한항공이 25-16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가스파리니가 9득점. 블로킹 싸움에서 7-2로 삼성화재를 눌렀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리드하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대한항공 높이에 연이어 막히자 또 다시 세트 중반 교체했다. 박철우의 분투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25-21로 잡았다.

벼랑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 시작부터 타이스 없이 맞섰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분위기를 바꿨다. 박철우가 공수에서 분투했고, 세트 후반에는 송희채가 3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교체 투입된 이강원의 서브 에이스까지 꽂힌 삼성화재가 3세트를 25-19로 잡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송희채는 3세트에만 7득점을 폭발했다.

그러나 4세트가 되자 대한항공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진상헌-곽승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제압한 대한항공은 한선수-정지석까지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에 이어 송희채의 공격마저 막혔다. 삼성화재는 13-20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이스를 투입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넘어간 뒤였다. 대한항공이 4세트를 25-15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이스가 6득점으로 부진했다. 4위 삼성화재는 16승16패 승점 46점으로 제자리걸음, 3위 현대캐피탈(22승9패 승점 59점)과 승점 13점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3~4위 승점이 3점 이하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 삼성화재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가능한 상황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봄배구가 어려워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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