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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미야자키 LIVE] '우천 취소 아쉬움' 린드블럼, 나홀로 주차장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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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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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펑! 펑!’

두산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구장에서 세가사미와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벽부터 내린 비에 경기가 취소됐고, 두산 선수단은 숙소 안에서 웨이트 훈련으로 대체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세스 후랭코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린드블럼은 웨이트를 마치고 숙소 아래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잠시 뒤 주차장 쪽에서는 ‘펑’, ‘펑’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예정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린드블럼은 추가 개인 훈련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 것. 마침 이 모습을 발견한 권명철 수석 코치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린드블럼 뿐 아니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에서 두산 선수들은 자체적으로 추가 훈련을 진행하는 등 치열하게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올 시즌 두산은 투수, 야수 가릴 것 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투수진에는 배영수, 권혁 등 베테랑 투수가 가세했고, 내야진에서는 외국인 선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경쟁 체제에 불을 지폈다. 외야진 역시 기존 자원들의 성장과 ‘대형 신인’ 김대한의 가세 등으로 양보 없는 자리 다툼이 예고돼 있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 만큼 올 시즌에는 아쉬움을 털고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 역시 강하다. 그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두산 코칭 스태프와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비시즌에 정말 몸을 잘 만들어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체적으로 추가 훈련까지하면서 열심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연습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던 선수들은 23일 소켄구장에서 열리는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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