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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도둑 잡고 분실한 돈 찾아주고…'똑똑한' 인천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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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영종에 CCTV 1천200여대 24시간 모니터링

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기반시설이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로 운영 6년째를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2014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천300여건에 달하는 각종 범죄·사고 해결과 예방에 기여했다.

지난달 8일에는 오후 10시께 청라국제도시 내 공사 현장에서 자재를 훔치려는 용의자를 스마트시티운영센터 관제요원이 CCTV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달 15일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현금 3천600만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70대 여성의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공조해 분실물을 찾아주기도 했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스마트시티운영센터는 해당 여성이 내린 지점의 CCTV 영상을 분석해 택시 번호판을 확인하고 신고 3시간 만에 돈가방을 무사히 주인에게 돌려줬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에는 방범 CCTV 1천155대(송도 244대·청라 395대·영종 516대)와 교통관제 CCTV 110대(송도 66대·청라 16대·영종 18대), 고층 건물 위에 설치돼 화재 발생 등을 감지하는 방재 CCTV 7대(송도 3대·청라 4대)가 가동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경제청 청사(G타워)에 있는 스마트시티운영센터에서는 32명의 관제요원이 이들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버스정보안내기(송도 113대·청라 100대·영종 79대)와 실시간 교통·환경정보 전광판(송도 12대·청라 18대·영종 8대)도 운영 중이다.

관제요원들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비상벨 호출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가동되는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원격으로 교통·방범·방재·환경·정보제공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마트시티운영센터가 24시간 주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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