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황교안, 태블릿PC 조작? 촛불혁명 부정하는 것"

"가짜뉴스 중에 가짜뉴스…걱정 많이 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9.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를 제공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데 대해 '촛불혁명에 대한 부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촛불혁명을 통해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새롭게 우리 대한민국을 출발했는데 이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황 전 총리가) 진짜로 그렇게 얘기했느냐"고 되물으며 "우선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태블릿PC 조작은)은 정말 가짜뉴스 중에서도 가짜뉴스 아니냐"며 "태블릿PC가 조작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입증될 수 없는 것이고, 그런 근거 없는 말을 퍼뜨리는 것은 정말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전날(21일) 밤 KBS 주최로 열린 한국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느냐'는 김진태 후보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sesang22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