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POP초점]'극한직업' 치킨집 다음은 피자집? 속편 만들어질까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영화 '극한직업'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극한직업'의 속편이 나올까.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맛의 달인'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극한직업'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8만 233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93만 905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만큼 '극한직업'이 순위적으로는 한 단계 밀렸지만, 개봉 15일 만에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하는가 하면, 역대 영화 흥행순위 2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극한직업'이 속편 역시 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반장'(류승룡), '장형사'(이하늬), '마형사'(진선규), '영호'(이동휘), '재훈'(공명)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이미 구축돼있기에 다른 사건만 접목시키다면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극한직업' 시나리오 초고에는 피자집을 오픈한 장면이 있었다.

헤럴드경제

영화 '극한직업' 스틸



'극한직업'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이병헌 감독은 속편 가능성에 대해 "아직 관객들의 평가가 남아있지 않나. 내 생각해야 할 지점은 아닌 것 같다"며 "속편에 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는 "배소영 작가의 초고에는 피자집에서 반죽을 하면서 끝난다. '고반장'이 막 팀원들을 혼내면서 '피자집에서 아직도 중력분, 박력분 구분 못해?'라고 혼내는 재밌는 대사도 있었다. 그때는 과하고, 유치하다 생각했는데 찍을 걸 그랬나보다. 작가님께 잘못한 건가 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관객들의 평가가 남아있다며 속편 제작 언급을 조심스러워 했던 이병헌 감독. 하지만 '극한직업'은 천만 영화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명량' 다음으로 가장 관객을 많이 동원한 작품으로 등극했다. 더욱이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은 '극한직업'을 통해 실제로도 돈독한 사이가 됐다. 이에 '극한직업'이 훗날 속편 역시 내놓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