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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베탄코트 4타점' NC, 키움에 15-7 대승…"타격감 올라오는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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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NC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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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N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대량 득점한 NC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도 1회말 선두타자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진우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심 패스트볼(최고 135km)과 함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이어 민태호-송명기-노성호-김진성-강윤구-원종현이 이어 던졌다. 불펜투수들 중에서는 원종현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보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였고,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곁들였다.

이날 경기 후 NC의 이동욱 감독은 "박진우가 안정적으로 피칭해줬고 김진성, 강윤구, 원종현 역시 중간계투 주축을 맡아줄 선수들답게 자기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 모창민, 베탄코트는 뛰어난 타격을 했고, 전체적으로 야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에서도 더블 플레이를 여러 개 성공하는 등 훈련했던 모습들이 경기 중에 잘 나와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탄코트는 "4번타자로서 홈 플레이트에 선수들을 불러들이기 위한 타격을 했는데 잘 되어 기쁘다. 지난해부터 1루수로 기회를 얻었고, 올해도 그럴 수 있어 좋다. 어떤 위치에 있든 준비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1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한 이후 이승호-오주원-이보근-한현희-김상수-박주성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잘 막아낸 이승호는 "여러 구종을 던져 봤다. 그 중 커브를 중점적으로 던졌는데 다른 날보다 컨디션이 좋아 컨트롤이 잘됐다. 남은 연습경기 동안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본다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허정협이 홈런 하나를 쳐내며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눈에 띄었다. 허정협은 "이전에는 장타 욕심을 갖고 큰 스윙을 해왔는데, 앞으로 간결한 타격을 하기 위해 폼을 수정하고 있다. 스스로 세운 목표들을 잘 이행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오는 23일 훈련을 한 뒤 24일 KT와 평가전을 치른다. 키움은 25일에 KT와 맞대결한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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