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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 지준율 추가 인하시 경기부양 효과 커질 듯..정책과 실물 거리 좁히는 중 -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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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중국이 당국의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투자부분에서 뚜렷한 반등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 지준율 인하 시 경기 부양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춘영 연구원은 "중국 정책과 실물 사이의 거래가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유동성 공급효과가 실물 경기에 반영되고 있는 지금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작년과 올해 경기 하강 압력을 정부 정책으로 적절히 대처하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우려되긴 하지만 정부가 유동성 공급과 동시에 디레버리징을 병행하고 있어 당장 부채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통제력이 발휘되고 있는 지점 시점에선 중국 경기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기업들의 자금조달 상황이나 재무 건전성 등이 개선되는 과정을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기업들의 원리금 지급가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조사에 나섰다"면서 "정부는 부실기업들의 재융자 대출을 해주거나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기업부도를 막으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측면에서 낮은 신용등급의 회사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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