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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120兆 규모 반도체 생산단지… SK하이닉스, 용인에 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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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온 문재인 정부가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13년 만에 수도권 규제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1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전날 용인시에 총투자금 120조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발 대상 부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 m²(약 135만 평)다.

현재 용인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개발이 제한돼 있다. 새로 공장을 지으려면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특별용지를 배정받아야 한다. 정부가 SK하이닉스에 신규 용지를 허용하면 2006년 삼성전자가 신청한 평택시 고덕산업단지가 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된 후 처음 수도권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다.

세종=이새샘 iamsam@donga.com / 황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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