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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황후의 품격' 신성록 사망…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끝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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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황후의 품격' 최종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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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황실 체제의 대한제국이 사라지며 '황후의 품격' 최종회가 마무리됐다.

21일 밤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최종회에서는, 대한 제국이 끝난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장나라(오써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실에서의 폭탄테러 이후. 오써니(장나라 분)가 깨어났을 땐 이혁(신성록 분)이 있었다. 이혁은 "일주일 동안 의식이 없었다. 깨어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혁은 "폭탄테러 용의자는 나왕식이다. 전국 지명수배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오써니는 말도 안된다며 어이없어했다.

태후(신은경 분)는 "나왕식이 폐하에 앙심을 품고 황실에 잠입해 테러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테러사건의 범인은 나왕식으로 만들었고 천금도 등의 모든 죄를 황제 이혁에게 뒤집어씌웠고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거짓말했다.

이혁은 태후에게 감옥가기 전 면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이혁은 나왕식이 폭탄을 끌어안고 죽었고 이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리(오아린 분)는 깨어난 황후를 보며 안도했고 황제가 그 옆에서 간호했다고 말했다. 태왕태후의 편지는 이혁이 가져갔고 편지를 읽은 뒤 오열했다.

이혁은 나왕식의 배지를 가슴에 박은 뒤 거울을 보며 "나왕식. 오늘부터 너로 한번 살아볼까 하는데 어때. 네 손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이혁은 황후의 침실에 피를 묻혀 겁을 준 다음 붕대로 얼굴을 감싼 뒤 청금도 재활병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양귀비 재배가 한창이었다. 이혁은 피투성이된 사람을 보고 놀랐다. 또 다른 곳에서는 태후의 부하 표부장(윤용현 분)의 지휘 하에 고문이 이뤄지고 있었다. 표부장은 이혁을 발견하고 쫓았지만 도망갔다. 태후는 이 모든 것이 나왕식의 짓이라고 생각했다.

오써니는 천금도를 찾았고 표부장은 그의 앞에 섰다. 그 때 민유라가 뒤에서 등장, 그의 목에 주사를 꽂았다. 민유라는 "나다. 기억안나냐"고 물었지만 표부장은 기억하지 못했다. 오써니는 살고싶으면 태후가 한 짓을 고하라고 말했다. 표부장은 해독제를 얻기 위해 "마약 임상실험을 했다. 중독상태가 되면 천금도 앞바다에 수장시켰다. 나왕식도 그렇게 될 거다"고 실토했다.

민유라는 표부장을 살릴 해독제를 깨버렸다. 표부장은 분노해 이들을 향해 공격했고, 민유라는 기절했다.

오써니는 나왕식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황제 이혁이 무슨 짓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태후는 천금도 임상실험자들을 포함한 실험실의 모든 것을 정리하라고 지시내렸다. 태후의 부하들은 실험실에 불을 질렀고, 이혁은 나타나 이들을 구해냈다.

이혁은 태후의 부하들에 쫓겼고 막다른 곳에 몰렸다. 태후는 그를 나왕식인줄 알고 "당장 죽여버려라"고 말한 뒤 직접,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총을 들었다. 오써니는 "멈춰"라고 말했지만 태후는 총을 쐈다.

태후는 "누더기 꼴이 된 나왕식을 본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며 웃었다. 태후는, 그의 붕대를 벗겼고 이혁임을 알고 절규했다.

이혁은 "그렇게 해서라도 어마마마를 막아야했다. 지긋지긋한 궁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어마마마 꼭두각시 하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태후는 왜 그랬냐고 물었고 이혁은 어차피 죽이려고 하지 않았냐며 웃었다.

태후는 "난 나왕식을 죽인 것. 나는 죄가 없다"고 외쳤다. 이혁은 오써니에 "황제 답지도 남편답지도 못해서 미안해. 당신 엄마 목숨대신 살아놓고 이렇게밖에 못살았던 거 그것도 미안하다.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뒀다.

서강희는 감옥을 탈출했다. 태후는 황실을 막은 뒤 돈, 채권 등을 챙겼다. 그는 소진공주(이희진 분)에게 주며 베트남으로 미리 가 있으라고 말했다. 그 때 서강희가 나타났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죄를 모두 말하며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자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오써니는 "두 사람이 사이좋게 자백해줬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됐다. 소진공주는 나타나 "이거 어마마마 비자금이다"라고 말하며 태후에게 "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이제 제발 벌 받으라"고 외쳤다. 오써니는 황제 이혁과의 추억을 모두 떠올렸다.

여론은 황실 폐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나갔다. 오써니는 태왕태후의 죽음이 자살인 것을 밝혔고 황실의 존폐 여부는 황실 감사원의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태왕태후에게 받은 유산은 황실에 피해를 받은 사람을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최팀장은 무기징역을 태후 강은난, 서강희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서강희는 오써니
에게 아리공주를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 아리는 감옥에 있는 서강희를 보며 "무섭다. 어마마마 저 사람 누구냐"며 울먹였다. 오써니는 아리가 뉴스를 보고 충격받고 쓰러져 해리성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말했다.

1년 뒤 오써니와 아리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민유라는 사고 후 정신연령이 낮아졌고 나동식과 친밀한 사이가 됐다. 이로써, 황실 체제의 대한제국은 끝났다.

오써니는 이제는 관광장소가 돼버린 궁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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