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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라스' 유튜브 신생아 이덕화, 의욕·정열 충만…'가발 언박싱' 기대해~ [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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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라디오스타' 유튜버로 변신한 배우 이덕화가 적극적인 태도로 젊은 세대와 소통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꾸려져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 등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 사이에서 눈에 띈 건 이덕화였다. 이덕화는 "'덕화TV'를 시작했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은 하고 싶어도 조작법이 어려워서 잘 못하시는 거 같아서 내가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고 자신의 채널을 소개했다.

이어 "사실 술김에 유튜버를 시작한 것도 있다"면서 "나이가 드니까 주량을 잊어버리고 마시게 되는데 술김에 유튜브를 하자는 지인의 말에 OK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출연진 중 구독자 수가 가장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들 돈 많이 벌겠다. 부자다"라며 부러워했다. 또 이덕화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면서도 "혼밥, 혼코노 같은 말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며 "혼밥을 해봤는데 너무 쓸쓸하더라. 노래방은 다같이 가서 노는 건데 요즘 친구들은 혼자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오는 거 같다"고 느낀 걸 전했다.


광고 속 유행어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덕화는 직접 광고를 재연하기도 했다. 문을 거칠게 치는 속옷 광고 속 장면을 따라 하는가 하면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를 외치며 자양강장제 광고도 선보였다. 또 "가발 광고만 21년째"라며 '모발 모발'을 외쳐 웃음을 선사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여러 콘텐츠를 기획해 영상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덕화가 "큰일 났네. 난 접어야 하나"고 고민하자 강유미는 "가발 언박싱 어떠냐"고 제안, 이덕화는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또한 남성 출연진들에게 호칭을 '자기야~'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애매하게 누구 씨라고 부르는 거보다 '자기야'가 좋더라"며 정감 있게 '자기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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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은 "유튜브 시작 3개월 만에 9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던 '꿀주'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강민경은 "콘서트 후 뒤풀이에서 아는 오빠한테 배웠다"면서 "소주잔에 소주 9, 맥주 1 비율로 넣으면 정말 꿀맛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를 보다가 밤을 새운 적이 있다"면서 "식물 키우는 방법, 직장인 브이로그 등 평소 유튜브를 관심 있게 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좋아서 하는 채널'의 강유미는 안영미와 '미미채널'을 하다가 혼자 채널을 운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유미 씨와 소속사가 서로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광고 수익 분배 같은 걸로 말이 나오더라"면서 "회사에서 관여하고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겼고 뭐 사실 싸우기도 했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금은 사이좋다. 제 채널 영상 만들 때 영미 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유미는 "김국진 선배님께 유학을 가고 싶다고 고민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선배님이 가지 말라고 하셨었다"라며 "그런데 결국 고집대로 뉴욕으로 유학을 갔는데 가서 성형수술 부기만 빼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민상은 "게임 방송을 하고 있다"면서 '개그맨 유민상'을 소개했다. 그는 "평소 하루 종일 게임을 해서 그냥 방송을 틀어 놓는다"며 "6만 명 정도의 구독자 수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민경, 김준호 채널을 저격해 웃음을 만들었다.


이날 이덕화는 여유 있는 입담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친 핫한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콘텐츠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가발 언박싱까지 촬영할 기세를 선보였다. 아직 구독자 수가 많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이번 방송을 계기로 급격히 증가할 것을 기대케 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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