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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포츠타임]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인상을 제안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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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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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연속 경기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몸값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재계약했습니다. 주급도 인상됐고 계약 기간도 2023년까지 연장됐죠. 토트넘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아 더는 양측이 새로 연봉을 협상할 일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재계약 당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직전이었습니다. 어떤 미래가 열릴 것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미래가 열렸습니다.

손흥민은 11월 25일 첼시전부터 화끈한 골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급을 다시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영국 현지 매체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추정치로 11만 파운드에서 14만 파운드 사이,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억 6천만 원에서 2억 3백만 원 정도입니다. 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새 주급은 15만 파운드, 한화로 2억1800만 원입니다. 연봉으로 따져보면 113억 원여입니다.

인상이 확정된다면 20만 파운드를 받는 해리 케인에 이어 토트넘 내 두 번째로 높은 주급입니다. '짠돌이'로 불리는 토트넘답게 인상 폭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확실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8도움으로 순항 중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지난 5일 발표한 이적 시장 가치도 상승했습니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천840만 유로, 한화로 1천255억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9천390만 유로, 한화로 1천203억 원이었던 1월과 비교해 450만 유로, 57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다른 팀들의 관심을 막아야 합니다. 12골 1도움을 해내고 있는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주급은 15만 파운드, 다소 부진에 빠져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는 35만 파운드나 됩니다. 손흥민의 주급이 오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손흥민의 주급 인상이 확정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토트넘 구단도 더 신중한 자세로 접근할 전망입니다. 현재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등이 토트넘과 주급 인상을 놓고 평행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올라 손흥민에게 만족감을 줄 것인지, 토트넘이 머리 아픈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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