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달라졌어?"…'갤S10' 놀라운 변화 5選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갤럭시 언팩]하드웨어 강화로 새기능 대거 탑재…두께·무게는 줄여

갤럭시S10플러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 10주년을 장식할 '갤럭시S10'(이하 갤S10)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공개된 갤럭시S10은 지난 10년간 삼성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혁신 기술을 집대성했다. 더 뛰어난 디스플레이, 편리해진 보안, 뛰어난 성능 등 전작과 여러면에서 차별화했다.

◇디스플레이에 구멍이?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갤S10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변화는 단연 디스플레이다. 삼성은 지난해 SDC(삼성개발자콘퍼런스) 2018에서 앞으로 삼성 스마트폰에 채택할 4가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고, 그중 하나인 '인피티니 O(오) 디스플레이'를 갤S10에 적용했다.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전면 위아래 베젤(테두리)은 더욱 얇아졌고,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93.1%로 전작 갤럭시S9(83.6%)보다 약 10% 개선됐다. 화면 비율도 19:9로 변경됐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넘어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최대 밝기가 1200니트(nits)며, 색조는 100%에 이른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최초로 차세대 영상 표준 규격 HDR10+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S10e 5.8인치 △갤럭시S10 6.1인치 △갤럭시S10 플러스 6.4인치 △갤럭시S10 5G 6.7인치다.

◇화면 터치로 '잠금 해제'



갤S10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지문 스캐너를 적용해 더 편리하고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한다. 전작은 지문 스캐너가 제품 뒷면에 있어 사용이 불편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초음파식 스캐너는 손가락의 고유 능선까지 구분할 수 있으며, 햇빛이 강하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도 작동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후면 쿼드 카메라 탑재 /사진=삼성전자

◇3·4개 렌즈, 인텔리전트 기능 품은 카메라



갤S10에는 트리플(3개)·갤S10 5G에는 쿼드(4개) 카메라와 함께 인텔리전트 기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기존 카메라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만든다.

NPU는 촬영 장면을 인식하고 분석해 각 장면에 가장 적합한 채도·대비·노출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주는 장면별 최적 촬영을 지원한다. 또 촬영 장면을 최적의 구성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구도도 추천해준다.

트리플 카메라는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듀얼 픽셀 1200화소 카메라,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이 중 새롭게 추가된 초광각 카메라는 123도 화각을 제공한다. 셀피 촬영으로 소통하는 사용자를 위해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S10 플러스'는 8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를 추가해 라이브 포커스 기능까지 즐길 수 있다.

갤럭시S10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갤럭시 버즈를 충전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무선충전패드로 또는 무선 보조배터리로



갤S10에는 가까이 붙이는 것만으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치(Qi) 무선 표준 규격을 지원하는 다른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와 같은 주변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 갤S10을 유선 충전하면서 동시에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 무선 충전 패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늘리고, 무게·두께는 줄이고



갤S10은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배터리 용량이 늘었음에도 제품 두께와 무게는 줄어들었다. 갤S10과 갤S10 플러스의 무게는 각각 157g, 175g이며 두께는 7.8mm로 같다. 전작 갤럭시S9(163g)·갤럭시S9 플러스(189g) 대비 6~14g 줄었으며 두께는 0.7mm 더 얇아졌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400·600mAh(밀리암페어시) 증가해, 갤S10 3400mAh, 갤S10 플러스가 4100mAh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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