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전혜빈, 이시영 몰래 2인1조 간이식 계획...오지호, 정신병동行(종합)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전혜빈이 이시영 몰래 2인1조 간 이식을 계획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열한(최성재 분)은 이정상(전혜빈 분)에 속아 건강검진을 받는 이화상(이시영 분)을 목격했고, 이정상의 진료실을 찾아가 "건강검진 받는 줄 알고 있던데 말 안했어? 자발적인 의사 없이 불가능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상은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어. 검사 결과 나와봐야 알아. 의사이기 전에 오빠 동생이야. 화상이도 마찬가지. 도와주지 않을 거면 입 다물어"라고 차갑게 못을 박았다.

이풍상은 어떻게 해서든 이진상(오지호 분), 이화상, 이외상(이창엽 분) 삼형제가 노양심(이보희 분)과 떨어질 수 있도록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화상은 "외상이한테 엄마 만나지 말라고 하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지"라고 비난했다.

못난이 삼형제는 따로 감자탕 집에서 모였고, 이화상은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야? 지는 엄마 제일 많이 봐놓고 우리보고 만나지 말래. 나 어려서부터 엄마 없는 거 얼마나 서러웠는지 알아?"라며 이풍상의 마음을 몰라줬다. 이외상 역시 "난 엄마라고 불러본 기억도 없어"라며 모정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이진상은 이풍상이 어렵게 마련해 놓은 돈을 몰래 들고 튀었다. 이를 들고 도박장으로 직행해 "어차피 인생 한방이야. 모 아니면 도지"라며 재산을 탕진했다. 이풍상은 "그게 어떤 돈인데! 정신차려 미친놈아 그게 어떤 돈인데 내 목숨하고 바꾼 돈인데"라며 무너져 내렸다. 이진상은 미안한 마음은 커녕 형이 잘난 것은 뭐냐며 대못을 박았다.

이풍상은 정신을 못차리는 동생을 걱정해 결국 이정상에 연락을 넣었고, 이정상은 이진상이 정신병동에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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