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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애플 폴더블폰은 가로형?…세로형 삼성·화웨이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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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더링 이미지 등장…가로로 접어 휴대성 높이려는 듯

뉴스1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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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오는 2020년에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이 삼성전자나 화웨이와 같은 '세로형'이 아닌 '가로형'으로 접힐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20일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애플이 출원한 특허를 참고해 제작한 렌더링 이미지를 보도했다.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단말기 위·아래를 가로로 접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나 화웨이의 폴더블이 단말기 양쪽 옆을 세로로 접는 형태와 다소 다른 모습이다. 전면 화면은 '아이폰X' 시리즈처럼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접히는 방향도 안팎 양쪽으로 접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면을 작게 쓰고 싶은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바깥 면으로 접어 한쪽 면만 보면 된다. 안쪽으로도 접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휴대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렌더링 이미지이기 때문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징이나 앱 구동 형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폴더블폰을 오는 2020년에야 선보일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제품공개(언팩) 행사가 열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모토로라 등도 오는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언팩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사양은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가 11.63cm(4.58인치),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가 18.54cm(7.3인치)다. 양쪽 옆을 안으로 접는 '세로형' 방식이다.

펼치면 애플리케이션 3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으며 8GB 램과 512GB 저장공간, 62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 출고가는 250만~300만원, 출시일은 오는 4월말 또는 5월초로 결정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MWC 개막 전날인 24일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와 같이 양쪽을 세로로 접는 형태이지만, 안쪽이 아닌 바깥쪽으로 접히는 방식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접으면 5인치, 펼치면 8인치 크기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2000년대 2G 폴더폰 '레이저'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접었을 때 앞면에 보조화면, 뒷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다.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오는 3월 초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가격은 1500달러(약 168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ris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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