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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보름-노선영, 동계체전 출전…'왕따 논란' 진실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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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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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태릉, 정형근 기자] 1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김보름(26, 강원도청)과 노선영(30)이 전국동계체전에 나선다. 최근 다시 불거진 ‘왕따 주행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김보름과 노선영은 19일 개막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보름은 1,500m와 3,000m, 팀 추월, 노선영은 500m와 1000m 종목에 나선다.

김보름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지난 1년의 시간은 정말 힘들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고, 운동선수로서의 가치와 희망 모두 잃었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다시 스케이트를 타면서 조금씩 나아졌지만, 내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 선수촌에서 7년 동안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다른 후배 선수들도 모두 고통 속에서 살았다.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보름과 노선영은 20일 태릉국제경기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보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매스스타트 출전을 포기했다.

노선영은 예정대로 500m에 나선다. 김보름은 21일 3,000m에 출전한 후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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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 추월에서 함께 출전한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을 떨어뜨린 채로 질주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경기 직후에는 노선영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로 인터뷰를 하며 논란이 일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했고 “관련자 진술과 면담, 한국과 다른 국가 대표 팀의 사례, 경기 영상에 대한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특정 선수가 고의로 속도를 높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김보름은 지난달 “오해를 풀고 싶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노선영의 지속적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동계체전을 앞둔 상황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의 답’을 요구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다.

노선영이 김보름의 요구에 응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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