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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6자회담' 장동민, 상식의 기준 "남이 모른다고 상식 없다는 게 몰상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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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6자회담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개그맨 장동민이 몰상식의 기준을 이야기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2 '6자회담'에서는 '상식의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우리 중 김용만이 제일 상식이 있는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용만은 "경규 형이랑 방송 같이 하면서 느끼는 건데 상식이 있는데 포장 자체가 비상식적이게 보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지식이야 초등학교 수준이 끝이다"라고 답했다. 장도연은 "그럼 예림이 중학교는 왜 보냈냐"라고 반박해 이경규를 답하지 못하게 했다.

김용만은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 나라 수도 대기 등을 많이 하지 않나. 미국의 수도 다 아냐"라고 물었다. 김용만은 "우리 잣대로 봤을 때 어디까지 알아야 상식이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명수는 "국내 통화요금과 요금이 같은 곳 수도만 알면 된다"라고 답했다.

김용만은 "어렸을 때 과외 할 때 수도 외우기를 했다. 전 그게 싫어서 안 간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선 그런 것들 위주로 가르친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거 많이 한다. 주입식으로 한다. 수많은 나라 국기를 외우던 아이가 있었는데, 나중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걸 외워야 하나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알 사람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비방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수학에서 상식의 기준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곱하기 빼기 나누기하고 합집합 교집합까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동민은 "더하기 빼기 정도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곱하기까진 알아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박명수는 "자기 지역 국회 의원을 아는 건 상식일까"라고 주제를 던졌다. 이에 멤버들은 자기 자랑을 했다. 장도연은 "요즘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 자기 삶에 따라 지역에 관심이 있다면 의원까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반대면 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홍석천 씨는 용산구청장이 꿈이다. 용산구청장 이름 알겠지 않냐. 나는 모른다. 용산구에 관심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저희 동네 국회의원은 제가 뽑았다. 투표권을 행사했다면 알지 않겠냐. 세월이 지나면 잊어버릴 수도 있다. 저희 지역구의원은 심상정 씨다. 정의당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구 의원을 아는 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 의견을 수렴할 사람은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상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몰상식한 사람이냐"라고 물었다. 장동민은 "내가 아는 걸 남이 모른다고 해서 상식이 없다고 하는 게 몰상식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은 "저는 아는 것뿐만 아니라 인격도 상식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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