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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구 도심 목욕탕 화재로 2명 사망·80명 부상(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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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본부 가동…구청, 긴급안전진단 실시

뉴스1

19일 오전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한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이날 오후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련 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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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한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이날 오후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련 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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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한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이날 오후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련 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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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부상한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4층 남자목욕탕 발화추정 지점에서 이날 오후 전기안전공사, 소방당국, 국과수 등 관련 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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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19일 오전 7시11분쯤 대구 중구 포정동 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건물 4층 목욕탕에서 불이 나 남탕에 있던 이모씨(64·경북 포항시)와 박모씨(74·대구 중구) 등 2명이 숨지고 80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 2명은 남탕 탈의실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됐다.

부상자 중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김모씨(71)와 불길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하모씨(76·여)는 위독한 상태이며, 황모씨(67)도 큰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자 3명을 제외한 부상자 77명은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연기를 흡입한 상태다.

불이 난 건물은 1977년 7월21일 건축 허가를, 1980년 7월27일 사용승인을 각각 받았다.

크고 작은 상점이 밀집한 구(舊)도심 속의 이 건물은 건축 당시에는 판매시설 용도로 허가를 받아 3층으로 지어져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이후 7층까지 증축된 곳에는 스프링클러를 갖추지 않았다.

화재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

불이 나자 건물 5~7층의 아파트에 사는 107가구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대형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대피방송도 듣지 못한 채 뒤늦게 화재 소식을 알고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아파트층에 문이 잠긴 가구가 있어 일일이 문을 열고 추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불이 난 목욕탕은 이날 오전 3시쯤 문을 열고 손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종진 대구 중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등과 함께 5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섰다.

또 중구청은 화재가 난 건물의 붕괴 등을 우려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고를 보고받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현장을 찾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본 김 장관은 "사망자 수습과 보상 문제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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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19일 낮 대구 중구 포정동 주상복합 건물 화재 현장을 방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목욕탕 내부를 확인한 뒤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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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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