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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OP이슈]"영원히 우리답게"..'컬투쇼' 코요태만이 가능한 꾸준한 20년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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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두시탈출 컬투쇼'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그룹 코요태가 데뷔 20주년다운 입담과 끼를 폭발시켰다.

19일 방송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코요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REborn'을 발매한 코요태. 김종민은 "'코요태같은 음악을 하자'는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새 앨범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에 DJ들은 코요태 같은 음악이 뭐냐고 물었고 신지가 "신나는 댄스곡인데 듣다 보면 슬픈 게 저희 느낌이다"고 명쾌하게 대답하며 코요태 특유의 음악색을 정리했다.

코요태 멤버들은 오랫동안 함께 해온 만큼 싸울 때도, 화해할 때도 쿨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던 중 싸웠던 일화를 전하면서도 그랬다. 신지는 "김종민씨가 스케줄 때문에 연습실에 조금 늦게 왔는데 그 때 저희들은 뮤비 완성본을 보고 속상해할 때였다. 그 마음을 격하게 표현했더니 김종민씨가 화를 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빽가 역시 "'왜 오자마자 인상쓰고 화내냐'고 했다"고 공감하면서도 "그날 바로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여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코요태가 이번에 발매한 앨범에는 신곡은 물론 이전의 곡들의 리메이크 버전이 들어가있다. 예전 곡들인 '순정', '비몽' 등에는 김종민과 빽가의 목소리가 없지만 이 곡들을 리메이크하며 현재 코요태 세 명의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두 들어가 더 기대를 모았다.

코요태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차태현, 홍경민으로 구성된 용감한 홍차와 신곡 차트 대결을 펼치기로 한 바 있다.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입수를 하기로 한 것. 김종민은 이에 대해 "저희는 상관 없다. 높이 올라가서 빠지면 좋다"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홍차의 음악을 들어봤냐는 질문에는 "좋더라"며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기도.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의 다리 깁스 사고에 대한 비화가 전해지기도 했다. 다친 빽가를 구하려다 뮤지까지 사고가 났었던 것. 빽가는 "제주도에서 술을 마시고 담벼락에서 별을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개가 짖길래 쳐다보다가 3M 정도 되는 곳에서 떨어졌다"며 "그 뒤 누군가 '쿵' 하더니 '으악'하는 소리가 3명 정도 들렸다. 후에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저와 뮤지씨, 매니저 분들이 다 누워계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뮤지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뒤에서 저를 밀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황정민 형님이 먼저 놀라서 뛰어 내리셨고 저는 크게 다친 줄 알았다. 부러지기는 했는데 다리만 다쳐서 다행이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밝혔다.

빽가는 "뮤지 씨가 슬리퍼를 신고 뛰어 내렸다. 그래서 저는 금방 나았는데 다른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주년다운 관록의 입담과 넘치는 재치를 보여준 코요태 세 멤버들. 코요태로 합류한 시기는 각기 달랐지만 이들이 아닌 코요태는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다. 김종민, 신지, 빽가 세 사람이 20주년을 넘어 30주년까지 함께 하기를 많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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