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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의학적 문제도 숫자로 푼다…의료수학센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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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리과학연구소·충남대병원 협약…21일 개소

연합뉴스

폐암 수술하는 의료진
[충남대병원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유일 정부 설립 수학연구소인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에 의료수학센터가 신설된다.

19일 수리연에 따르면 의료수학센터는 의료생체정보를 정확하게 얻고 치료 계획 수립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의료수학은 산업수학의 영역 중 하나다.

수학적 해석과 모델링 수학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용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분야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진료의 여러 단계에 걸쳐 생성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료법을 고민한다.

치료 성공률 예측에도 숫자가 쓰인다.

이후 완치할 때까지 전체 과정은 반복적으로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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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과정 중 의료수학이 활용되는 영역(붉은색)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연합뉴스]



진단용 의료영상, 수학적 모델링,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한 연구가 필요한 건 이 지점이다.

의료수학센터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책 마련을 비롯해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수리연은 오는 21일 오후 연구소에서 충남대병원과 함께 개소 기념행사를 한다.

이어 충남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술교류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정순영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건양대병원, 부산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치대병원 등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연구소가 가진 수학적 역량을 발휘해 우리나라 의료 분야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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