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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국당 전대 D-8, 최고위원 5명에는 누가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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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몰표 예상 속 PK 조경태·윤영석 후보 대결도 관심

김순례 후보 5·18 폄훼 발언 영향 미칠지 주목

뉴스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당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신보라, 정미경, 조경태 후보 등이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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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2·27 전당대회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선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당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가는 최고위원 선출은 당권 레이스에 다소 가려진 모습이지만 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대표와 뜻을 함께 하거나 대표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이 막중하다는 평가다.

이에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김광림, 김순례, 김정희, 윤영석, 윤재옥, 정미경, 조경태, 조대원 후보 등 8인 중 누가 당 지도부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고위원은 총 4명이다. 여성 최고위원을 따로 뽑지 않는 대신, 최고위원 최다득표자 4명 가운데 여성이 없을 경우 여성 가운데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청년 최고위원 1명은 별도로 선출한다. 최고위원 선출은 선거인단(대의원+책임당원) 100%다.

현재로서는 책임당원 비율이 가장 높은 TK(대구·경북) 후보인 김광림, 윤재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 대표 후보에 TK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지역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을 위한 몰표가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지역 단일화 후보로 나선 윤영석 후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교통 정리에서 성공하면서 경남 지역 의원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산 지역의 유일한 후보인 조경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인지도가 타 후보에 비해 높다는게 강점으로 꼽힌다.

여성 최고위원 경쟁에는 원외 인사인 정미경·김정희 후보와 초선의원인 김순례 후보의 3자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유일하게 원내 인사인 김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 후보가 5·18 폄훼 논란에 휘말리면서 중앙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유예 결정을 받는 등 변수가 발생해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청년 최고위원 경선에는 신보라, 김준교, 이근열, 박진호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들어온 신 후보의 경우 원내 대변인 등을 거치면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는 21일과 22일 두 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거쳐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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