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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현대기아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철회 '3년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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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현대기아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해 오는 2021년 광주형 일자리 공장 완공 때까지 '3년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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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나쁜 일자리 정책'"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 철회를 위해 '3년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19일 "광주형 일자리는 소득주도성장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값연봉'으로 전체 노동자의 임금하향평준화를 초래하는 '나쁜 일자리' 정책이다"며 "지역별 저임금 기업유치경쟁을 초래해 자동차산업을 공멸시키는 치킨게임을 유발, 헌법상 노동 3권을 말살하는 불법협약"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 협약의 노동 3권을 제약하는 5년 단체교섭권 봉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9.2조 위반이며, 세계무역기구(WTO)의 보조금 금지조항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국외 수출도 어려운 상태다"며 "광주형 일자리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U턴을 촉진한다는 정부 주장 역시 허구로 이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가 간 보호무역주의와 세계통상마찰을 고려하면, 세상물정을 모르는 허무맹랑한 망발이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노조 측은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함께 촛불혁명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광주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오는 2021년 광주형 일자리 공장 완공 때까지 3년 동안 정책 철회를 위해 연대 총파업을 포함해 총력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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