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잡지 '라이프'지에 실렸던 엘프리드 에이전스타트의 '수병과 간호사' 사진.붉은 새 원 안은 실제 조지 멘돈사의 연인으로 알려졌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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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멘돈사는 생일을 이틀 앞둔 17일 새벽 미국 로드아일랜드 뉴포트 자택에서 95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수병으로 전역한 그는 평생 어업에 종사했다.
해군 복장의 수병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간호사 복장의 여성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장면의 흑백 사진은 미국의 시사 잡지 '라이프'지에 실리면서 2차 대전 종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컷'이 됐다.
'수병과 간호사' 의 사진속 주인공 조지 멘도사. 그는 해군 전역이후 어업에 종사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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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멘도사가 지난 2009년 64년 전 촬영된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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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수병과 간호사'의 작품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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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45년 8월14일 촬영된 이 사진속 수병이 한동안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다가 55년이 지난 2000년 미 해군전쟁박물관이 고고인류학 기법을 동원해 수병의 신분을 밝혀냈다. 박물관 연구원들은 두발 형태과 두상 골격 들을 정밀 분석한 결과 멘돈사를 사진 속 주인공으로 특정했다. 당시 사진 속 남자 주인공 후보로 모두 11명의 남성이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기념비적'인 사진을 촬영한 '라이프' 지의 사진기자 엘프레드 에이전스타트은 이 사진 한장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 해군 중위가 촬영한 '키싱 더 워 굿바이(Kissing the War Goodby) 라는 제목의 사진이 뉴욕타임스(NYT)게재 되기도 했지만, 라이프지 실린 '수병과 간호사'가 더 감동적을 주면서 20세기 최고의 사진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김상선 기자
1945년 미국 해군 사진작가가 촬영한 '수병과 간호사' .이 사진은 당시 뉴욕타임즈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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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터프런트 파크에 세워진 '수병과 간호사'. 오른쪽은 미드웨이 항공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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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병과 간호사' 사진을 촬영한 미국 시사잡지 '라이트'지의 사진기자 엘프리드 에이전스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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