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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이벌전 연속 KO패…휘청이는 첼시, 감독 갈아치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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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0-6 패 이어 맨유에게도 패배

BBC 출연한 서튼 "20일이면 경질당할 것"

뉴시스

【런던=AP/뉴시스】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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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라이벌전에서 또 졌다. 시즌 도중 감독 교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 0-2로 졌다.

맨유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지만 그게 끝이었다.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FA컵 우승컵을 안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내쳤다. 후임으로 은행원 출신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를 이끌며 좋은 성적을 낸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좀처럼 반등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원 전술 문제가 시즌 내내 불거졌다. 사리 감독과 함께 첼시로 온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발휘한 패스 실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 탓에 지난 시즌 첼시의 중원을 책임진 은골로 캉테의 존재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허리가 흔들리자 자연스레 팀의 중심이 무너졌다. 승점 51(15승5무6패)로 리그 6위로 떨어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순위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특히 부침이 심했다. 2승3패를 기록했다. 라이벌들과 경기들도 있어 패배의 충격파가 더 컸다. 한 수 아래로 여긴 본머스에게 0-4로 패한 데 이어 지난 10일엔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에 0-6으로 완패했다. 게다가 이날 맨유에게도 지면서 FA컵 2연패 달성도 물거품이 됐다.

자연스레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첼시에서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린 크리스 서튼은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에 출연해 "사리가 20일 아침에는 경질될 것"이라면서 "그는 내일 아침 9시면 경질될 것이다. 이미 끝났다(He's done)"고 말했다.

첼시의 시즌 중 감독 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07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시즌 중 경질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만 5번이나 시즌 중에 감독을 바꿨다.

후보에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전 감독이 올라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이날 "첼시가 사리를 대신해 지단에게 지휘봉을 맡기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migg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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