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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음주운전+운전자 폭행' 물의 박정태, 불구속 기소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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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정태(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 이사장.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음주운전 및 운전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박정태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음주운전)과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운전자 폭행) 위반 혐의로 박정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박정태는 지난달 18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오전 0시 35분께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도중 지나가던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차를 옮겨달라고 요구하자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와중에 버스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은 박정태는 버스에 올라타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박 전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영상 속에서 박정태는 버스 운전기사의 뒷목과 손을 잡기도 했고, 직접 버스 핸들을 잡고 여러차례 좌우로 꺾는 등 위험천만한 행동을 보였다. 자칫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뻔한 장면에 박정태를 향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경찰은 영장심사위원회를 열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논의했고, 박정태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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