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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상이몽2' 최민수♥강주은, 결혼 25주년 여행 계획 "25주년 이혼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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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결혼 25주년 기념 사이판 여행을 계획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혼자 살 땐 겨울의 의미를 잘 몰랐다. 혼자일 땐 스키장도 가 보고 유독 겨울에 혼자 있는 건 원하지 않았다. 당신과 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바로 눈물을 보였다.

강주은은 "혼자였단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제 과거 이야기다. 조그만 아이가 친구 없이 지냈던 게 생각나서 그랬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같이 오래 살다 보니 남편의 어린 시절에 제 것이 되더라. 저의 어린 시절도 여기서 똑같이 느껴지나 보더라"라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사진 속에 있는 어린 민수가 얼마나 어려움을 많이 겪었겠나. 그런데도 너무 밝았다. 그때 시절을 잘 알고 '저 아이 좀 봐라. 저 아이가 나를 보는 느낌이 든다. 내가 결혼할 와이프가 나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7살밖에 안 된 아이였다"라고 전했다.

강주은은 "내가 자기와 살면서 고마운 건 자긴 순수한 왕따다. 오리지널 왕따가 이런 사람이구나 느꼈다. 생긴 걸 보면 술도 잘 먹고 잘 놀 것 같았는데 사실은 그런 거랑 너무 멀다. 할 줄 모른다. 그렇게 생겼고 여자들에게 잘 대하기까지 했으면 골치 아픈 일이 되는 거지. 자기 같은 오리지널 왕따와 결혼한 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뭔가를 하자고 전했다. 최민수는 "25년 기념으로 이혼할까?"라고 농담했다. 강주은은 "그때 우리 신혼여행도 아니었다. 결혼 후 사이판에 갔다. 이후에 안 가 봤다. 그때도 관광이 활발하게 돼 있는 곳이 아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시간 내서 같이 가자고 했지만 강주은은 "나 요즘 시간 못 내는데"라고 답했다. 이에 최민수는 "각자 못 가니까 따로따로 가자. 그리고 거기서 재혼식 하자"라고 밝혔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사이판에 가기로 결정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사이판 여행을 준비하며 서점에 들렀다. 서점에는 강주은의 에세이집이 있었다. 최민수는 출간한 지 2년이 됐음에도 아직 책을 읽지 않았다고. 강주은은 "민수 얘기 책에 쓴 이유가 이때 이놈을 만나면 안 됐다. 이 장면이 아픔이 크다"라며 1993년 미스코리아 축하 공연 최민수의 사진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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