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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해치' 정일우, 고아라에 안겨 눈물 '어찌해야 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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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드라마 '해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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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정일우가 괴로움에 고아라에 안겨 눈물을 보였다.

18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는 연령군을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연잉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헌부 제좌에 나선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밀풍군의 사주를 받아 대술한 사람. 그 언근이 바로 나 연잉군이네"라고 말했다. 한정석(이필모 분)도 "언근이 나타났으니 밀풍군을 체포해서 진상을 밝히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위병주(한상진 분)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밀풍군에게 사실의 혐의가 있겠지. 그러나 단 한사람, 언근의 증언을 어찌 믿을 수 있을까. 조작된 모략이 아니라는 걸 누가 장담하는가"라며 이들을 말리고 섰다. 이에 연잉군은 "하나의 언근에 하나를 더 얹어준다면 어떤가"라고 말해 노론의 관심이 쏠렸다.

다모 여지(고아라 분)는 밀풍군의 사주를 받은 괴도를 잡아왔다. 또 다른 언근이었다.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은 이를 듣고 분노했다. 노론의 대관들은 긴급히 회의를 연 뒤 감찰들의 직위를 박탈할 것을 계획했다.

위병주는 "자넨 아무것도 못해. 노론이 주인인 세상, 자네는 그들의 편에 서 사는 길을 택하라"고 말했지만 한정석은 "어찌 그럴 수 있겠나"라며 거절했다.

민진헌(이경영 분)은 거짓된 것이라며 밀풍군의 편을 들었고 숙종은 고심했다. 그 때 연잉군이 등장해 "이 일엔 어떠한 배후도 없다. 망종을 일삼던 제가 그 와중 우연히 밀풍군의 죄를 알게 됐을 뿐"이라며 고해 올렸다. 숙종은 대술한 것이 맞냐 물었다.

연잉군은 "맞다. 제가 노태평이라는 자를 입격시켰다. 또한 어젯밤 밀풍군의 수하를 쫓아 그 시체를 발견한 사람도 저다. 제가 밀풍군 죄의 증인이다. 그래서 저는 유배를 자청하고자 한다"고 고했다. 이어 "저를 극지인 탐라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연잉군은 "이제껏 왕족과 관료들은 벌을 받지 않았다. 이 일로 국법이 만 백성에게 공평함을 밝혀야 할 것. 소신또한 그 죗값을 달게 치르며 속죄하겠다"고 말했다.

사헌부 감찰들은 밀풍군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고 그 때 사헌부 대사헌 장령이 등장해 이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그는 "난 밀풍군을 압송하러 왔다. 당장 체포하여 압송하라. 이것이 대사헌의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석과 여지는 감격했고 박문수(권율 분)도 함께 기뻐했다.

연잉군 부인 서씨(최수임 분)는 "탐라까지 가야하나"라며 절규했고 연잉군은 휴서(이혼)을 언급했다. 초홍(박지연 분)은 "전 같이 갈것"이라고 말했다.

민진헌은 노론의 대관들을 모았고 "우리는 언제나 이겨왔고 그 방법을 알고 있다"고 다독였다. 연령군 이훤(소론)은 연잉군을 찾아와 유배를 무를 것을 청했다. 연잉군은 "네가 왕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넌 그런 왕이 될 것. 사심없이 공정한 왕. 나에게 그래주었듯. 이 나라 백성들도 한번쯤은 그런 왕을 가져도 되지 않겠느냐"라며 달랬다. 또한 노론에 지지 않을 것을 신신당부했다

달문(박훈 분)은 민진헌을 찾아왔다. 그는 "얼마전 도성에 밀풍군에 관한 풍문이 몰아쳤다. 걷잡을 수 없이 빨리 퍼진다는 생각 들지 않으셨나"라고 물었다. 달문은 "제가 한 것. 그 자랑을 하러 온 것이다"라며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숙종은 국왕의 직속기관인 의금부의 관료를 불러 연잉군에게 사찰을 보낼 것을 명했다. 하지만, 그는 노론 민진헌과 한 패였다. 민진헌은 달문에게 연잉군에 관한 소문을 흘리라고 명했다.

연잉군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은 빠르게 흘러나갔다. 이는 연잉군 도덕성의 논란을 야기시킨 뒤 그의 증언을 무력화하려는 노론의 작전.

민진헌은 연잉군과 만나 협치를 제안했다. 민진헌은 "노론이 정한 다음 왕은 연령군이다. 그러기 위해선 군대감이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근이라고 한 것을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을 철회하라. 한정수의 짓이라 말하라"고 말했다.

숙종은 이이겸(김종수 분)을 불러 "연령군이 아닌 연잉군을 왕위로 앉히고 싶다. 그 아이가 왕이 되어야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민진헌은 "이대로 문을 열고 나가면 연령군은 죽는다. 그것이 우리가 이기는 법"이라 말했고 연잉군은 괴로워하며 자리를 나왔다. 연잉군은 여지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안겼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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