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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왕이 된 남자' 여진구♥이세영 눈물의 포옹→정체 발각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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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왕이 된 남자'여진구와 이세영의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진 가운데 권해효가 여진구의 정체를 알게됐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위기를 통해 하선(여진구 분)과 유소운(이세영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눈물의 포옹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죽음의 위기에 닥쳤던 이규(김상경 분)앞에 나선 사람은 다름 아닌 신치수(권해효 분)였다. 그는 명나라 사신 범차(김형묵 분)에게 "부디 도승지의 죄를 용서에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도승지는 "그리할 수 없다"며 "전하의 신하 자격으로 온 것이다. 목숨을 구하고자 이 나라와 전하의 이름을 더럽히는 짓은 할 수 없다"며 조선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이에 범차는 "조선의 신하들 중 자네같은 자도 있냐"며 그의 충심에 감동했다.


깨어난 하선은 유소운과 마주했다. 그는 "다친 곳은 없냐. 아무 말씀이 없어서 불안하다"며 유소운에 대해 걱정했다. 이에 유소운은 "전하를 잃는다고 생각하니 두려웠다. 눈 앞이 깜깜했다"며 그를 걱정했던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하선은 "이제 죽는 것을 포기하는거냐"며 애원했다. 유소운은 "온 세상이 저를 손가락질 하고 욕해도 감내할 것이다"라며 "전하곁에서 살아갈 것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하선은 유소운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신치수는 범차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오늘 오면 임금께서 계신다더니 약조와 다르지 않냐"며 "황제에 대한 예법조차 없냐"고 소리쳤다. 그 때 하선이 등장했다. 그는 "명나라 사신에게 줄 호랑이 가죽을 찾다가 늦었다"고 전하며 "호랑이 가죽을 선물했다. 이어 "꼬리 없는 호랑이는 신기하지 않냐"며 "귀한 물건이니 황제 폐하에게 그리 고하라"고 전하며 상황을 무마했다. 이규는 안심의 미소를 보였다.


하선은 또 다시 유소운을 찾았다. 그는 유소운의 손에 나무 열매를 쥐어주며 지난날의 추억을 함께 떠올렸다. 그의 따뜻한 배려에 유소운은 미소 지었다. 이어 "언제까지 제게 존대를 하실 생각이냐"며 하선과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잠깐의 침묵끝에 유소운은 "유소운 입니다. 제 이름"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 뒤 "제게도 이름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하선이 자신의 이름을 고백하자 "따뜻한 이름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명나라와의 갈등으로 인해 조선은 변란의 위기에 처했다. 신치수는 신이겸(최규진 분)까지 다시 궁으로 끌여들여 하선을 위기에 빠트리기 위한 계략을 짜기 시작했다. 그러나 하선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신치수는 계속해서 하선을 몰아 세웠다. "오랑캐가 총 공세를 선포했다. 소임을 위해 3만 군사를 내어도 아까워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는 "군사를 내는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그의 의견에 반대했다. 하선 역시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명나라와 이 나라가 부자지간이라면 나는 백성들과 부자지간이다"라며 "자식을 불 구덩이에 넣을 수는 없다. 백성들에게 죄인이 될 수 없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 하선은 신치수에게 "내가 허락할테니 고성군이 직접 유생들과 사대부들을 이끌고 출병하라"며 맞섰다. 명나라가 두려워 신치수의 편에 선 조정의 신하들에게 하선은 "부끄러운 줄 알라"며 크게 노했다.


이규는 다시 범차를 찾았다. 그는 "국력을 내어 드리려면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부족하다"며 범차를 설득했다. 이어 "시간을 주면 군량미와 훈련된 군사를 내어 주겠다. 2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범차는 "1년을 주겠다"고 그와 협상을 했다. 이규는 후금의 공격을 막기 위한 밀서도 준비했다. 그는 하선에게 "너도 뜻이 같다면 옥쇄를 찍으라"며 강경한 뜻을 전했다. 나라를 생각한 하선은 굳게 마음을 먹은 뒤 밀서에 옥쇄를 찍었다.


신치수는 진평군(이무생 분)과 함께 다시 범차를 찾았다. 그들은 범차에게 뇌물을 건네며 "조선에 명나라를 생각하는 훌륭한 신하가 있다고 전해달라"고 아부했다. 이어 진평군은 "제가 용상에 오를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며 왕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스포츠서울

달래(신수연 분)는 벽서의 주인공인 하선이 진짜 임금 행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를 만나러 가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선은 대동법을 시행하기 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도성 밖으로 행차했다. 하선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달래는 신이겸을 보고 크게 두려움에 떨었다. 신치수는 달래가 지니고 있던 이헌(여진구 분)의 단검을 손에 넣고 하선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


궁에 돌아온 하선은 갑수가 신이겸을 공격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달래를 찾아 나가려고 했으나 이규는 이를 함정이라 생각하고 하선을 막아섰다. 달래가 이헌의 단검을 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규는 크게 당황했다. 하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


먼저 단검을 손에 넣은 신치수는 늦은 밤 하선을 찾았다. 그는 "보여드릴 것이 있다"며 이헌의 단검을 하선의 앞에 내려 놓았다. "그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냐"며 "제 자식을 공격한 광대와 함께 있던 달래가 지니고 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지니고 있던 그 검이 맞냐"고 되물었다. 변명을 하는 하선에게 신치수는 "네 정체를 밝혀라. 달래가 내 손 안에 있다"고 협박했다. 하선은 결국 "내가 그 개값 두 냥이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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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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