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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1400만 극한직업'의 또 다른 인물, 배우 이중옥을 아십니까?[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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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14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에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인물이 있다.

배우 이중옥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초반 류승룡, 이하늬 등 마약반 형사들이 마약범 중간계로 지목, 잡으려 하자 건물 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범인 환동 역을 맡았다. 짧고 강렬한 등장이지만, 영화속에서 그가 주는 웃음은 컸다. 쫓기는 가운데 아주머니의 차를 강탈하려다 역으로 내동댕이쳐진 모습이 그 장면. 영화가 천만 관객을 훌쩍 넘어서면서 대중들에게 친근한(?) 배우가 된 이중옥의 마음은 어떨까. 이중옥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좋다. 사람들이 조금씩 알아본다. 사실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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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10여년 이상 연기를 하다 본격적으로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마약왕’부터다. 강렬한 신스틸러로 많은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뒤 생애 처음으로 소속사가 생겼고, 최근 OCN 드라마 ‘손:the guest’에서 빙의자로 출연하며 안방극장까지 조금씩 발을 넓혔다.

이중옥은 “‘마약왕’과 ‘극한직업’ 두 편의 영화는 아마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스크린에서 계속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었다. 아직까지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더 활발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중옥은 또한 “‘극한직업’의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한마디로 촬영장이 너무 재미있었다. 물론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고, 저는 단역인데도 많이 챙겨주셔서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이중옥에게는 또 다른 든든한, 존재만으로도 고마운 인물이 있다. 바로 작은 아버지이자 감독인 이창동 감독이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영화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존재만으로 든든하다. ‘실력이 되어야 캐스팅을 해도 당당하다. 실력이 안되면 밑천이 다 드러난다’고 강조하셨다. 그 말이 너무나 맞는 말이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중옥에게는 또 다른 차기작이 기다리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최민식-한석규 주연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다. 그는 “정말 최고의 한해를 보낸 것 같다. 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장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 만으로 영광이었다”면서 “다른 역할도 많이 해보고 싶다. 코미디 물도 자신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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