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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치로, 대체 몇 살이야?" 믿을 수 없는 46세 현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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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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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선수로 복귀한 스즈키 이치로(46)가 화제다. 나이를 의심케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은 까닭이다.

이치로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92년 프로 데뷔 후 28번째 맞이하는 스프링캠프. 1973년생 이치로는 올해 만으로 46세 노장이다.

첫 날부터 프리 배팅, 외야 수비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특히 체지방 7%로 팀 전체 선수 중 가장 낮은 최고 수치를 기록할 만큼 몸 관리를 잘했다. 이치로는 “내 몸은 하나도 변한 게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 ‘MLB.com’는 스캇 서비스 감독을 비롯해 시애틀 선수단도 이치로에게 경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치로보다 불과 6살 많은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의 선수 복귀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1년 중 거의 매일 운동한다.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비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치로는 몇 살이야? 얼마나 오랫동안 이렇게 해온거야?’라고 물어볼 것이다. 그래서 이치로가 위대하다. 경탄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로 이적해온 외야수 제이 브루스도 “이치로는 국민적인 영웅 같다. 그에겐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다. 위대함을 말해준다”며 “그와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라고 존경을 표했다.

개막 로스터를 목표로 준비 중인 이치로는 “선수라고 불리니 기분이 좋다. 내게 있어 큰 기념일이다”며 “45세의 야구 선수가 미래를 생각해선 안 된다. 오늘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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