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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극한직업'→'열혈사제' 이하늬, 코미디 물 올랐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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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이하늬에게 2019년은 정말 운수대통의 해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하더니 이제는 안방극장을 섭렵하고 나섰다. 15일 시작한 SBS 새 금토극 ‘열혈사제’의 여주인공으로 눈길을 모으며 드라마로도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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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부터 전국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시선끌기에 성공한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이하늬는 야심 가득한 욕망 검사 박경선 역으로 핫라인을 타기 위해 술자리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사법연수원 후배이면서 학번이 위라고 자신을 얕보는 검사의 군기를 잡는 모습으로 코믹한 팜므파탈의 매력을 뿜어냈다.

또한,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 저지른 마약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뒤 봐주기 수사를 하고, 아이돌 가수를 마약 배급책으로 만들면서 아이돌 소속사 사장의 항의에 대해 “지는 법을 배우라”는 말로 아연실색케 했다. 뒤이어서는 이영준 신부(정동환 분)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짐작하면서도, 김해일 신부(김남길 분)의 부검 요청을 들어주지 않으며 뻔뻔한 악역 캐릭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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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이하늬는 얄미운 악역이라기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 김남길과 코믹한듯 팽팽한 기싸움으로 시너지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극한직업’에 이어 ‘열혈사제’까지 이어지는 이하늬의 코미디 연기에 물이 올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이하늬가 1983년생 돼지띠 스타로서 올해 계해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제대로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한 배우 관계자는 “한번 운대를 탄 배우들의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다. 이번에는 이하늬가 그 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은 건강미인 이미지만 너무 강했는데, 이번에 조금은 변신을 하게 됐다”면서 “열일하며 노력한 성과가 이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하늬가 홍일점으로 나선 ‘극한직업’은 18일 오전이면 역대 박스오피스 2위가 유력시 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1418만 7626명을 기록, 현재 흥행속도라면 1500만 돌파도 가능하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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