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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 갤럭시S10 공개 D-3…4가지 모델 스펙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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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0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종전 2개 모델의 갤럭시S시리즈를 냈던 관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를 포함한 4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에 더해 보급형인 갤럭시S10e, 5G 모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S10 시리즈 스펙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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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언팩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S10 시리즈를 다음 달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9.1.11 [삼성전자 제공]



◇ 홀 디스플레이에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

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의 기본 모델인 S10과 S10플러스는 각 6.1인치,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상단 한쪽 카메라 구멍을 남기고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 셀피 카메라가 1개인 갤럭시S10보다 2개인 갤럭시S10플러스의 홀이 다소 넓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처음으로 들어갔다.

두 모델 모두 1천200만화소 망원(f/2.4),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윈퓨처 등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6GB 램에 128GB 저장용량, 8GB 램에 512GB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갤럭시S10플러스는 이에 더해 12GB램에 1TB 저장용량 옵션까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이 3천100mAh, S10플러스가 4천100mAh로 예상된다.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능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과 가상화폐 지갑이다.

별도의 충전 케이블이 없어도 갤럭시S10을 같은 기종 스마트폰 후면에 갖다 대면 충전할 수 있다. 작년 화웨이가 메이트20 프로에 이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0시리즈와 함께 소개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도 갤럭시S10으로 충전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10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에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이 앱은 유저가 사용하던 기존 지갑을 가져올 수 있고, 새로운 지갑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출시 시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두뇌 격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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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e 옐로 색상
[트위터 캡처]



◇ 아이폰XR 대응…보급형 갤럭시S10e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처음으로 보급형인 갤럭시S10e를 소개한다. 애플의 아이폰XS와 함께 보급형인 아이폰XR의 대응 제품인 셈이다. e는 'essential(필수적인)'의 약자로, 꼭 필요한 기능을 압축해 담았다는 뜻을 내포했다.

갤럭시S10e는 다른 S10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화면 크기가 5.8인치로 작다. 또 다른 모델이 옆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인 데 비해 평평한 '플랫' 디자인이다. 같은 QHD+ OLED 디스플레이지만, S10·S10플러스는 3040x1440의 해상도를, S10e는 2280x1080 해상도를 구현한다.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빠진 대신 측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갔다.

6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1천200만화소 광각(f/1.5), 1천600만화소 초광각(f/2.2) 후면 듀얼 카메라와 1천만화소(f/1.9)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천100mAh다.

다른 모델과 차별점은 색깔에도 있다. 갤럭시S10이 블랙, 화이트, 그린 등으로 출시되는데 갤럭시S10e는 옐로 색상도 포함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저렴해졌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이달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다음달 8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10 128GB 105만6천원, 512GB 129만8천원, 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천원, 512GB 139만7천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갤럭시S10e 128GB는 89만9천800원으로 기본 모델보다 15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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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삼성 폴더블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삼성 베트남에서 실수로 포스팅한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 IT매체 BGR은 1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S10·S10+ 언팩의 티저 영상에서 한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2019.2.2 [유튜브 캡처] oakchul@yna.co.kr



◇ 5G 모델 따로 출시…폴더블폰은 더 늦어질 듯

갤럭시S10 5G 모델(가칭 갤럭시S10 X)은 잠정적으로 다음달 29일 출시가 예상된다.

5G 모델은 다른 모델과 달리 알려진 바가 많지 않으나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화면 크기가 훨씬 커질 전망이다.

또 후면 쿼드(4개) 카메라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총 6개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5G 모델은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기본 저장 용량이 256GB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당연히 높아져 기본 모델이 150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펼치다'라는 문구로 여러 차례 광고에 나서는 등 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4.6인치, 폈을 때 7.3인치 제품이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접었을 때는 전화, 메시지 등을 간단히 쓰고, 펼쳤을 때 태블릿처럼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4∼5월로 예상되며 가격은 200만원을 상회할 것이 유력하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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