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우상' 설경구X천우희X이수진 감독, 69회 베를린영화제 '호평'[공식입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제공배급 CGV아트하우스제작, (주)리공동체영화사, 공동제작 폴룩스㈜바른손)의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 배우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개봉을 앞둔 ‘우상’은 올해 열린 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의 유일한 국내 초청작이었다. 세 사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열린 공식 포토콜부터 기자회견, 레드카펫, 월드 프리미어 등 다양한 일정에 참석했다. 또 다른 주연 배우 한석규는 일정상 불참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다정한 포즈와 환한 미소로 해외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화답했다. 공식 기자회견장에 전 세계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 다채로운 질문들을 이어나가 ‘우상'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역들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도 여유로운 표정과 포즈를 지어 보이며 레드카펫을 더욱 환하게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물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곧이어 진행된 ‘우상’의 월드 프리미어는 약 800석에 달하는 조 팔라스트 극장의 객석을 가득 채우며 높은 관심 속에 상영됐다. 상영 시간 내내 관객들은 각기 다른 우상을 좇아 맹렬하게 돌진하는 세 캐릭터의 이야기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폭발적인 열연과 이수진 감독이 선사하는 서스펜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 객석에서는 환호성과 기립 박수가 5분 동안 터져 나왔으며 곧이어 진행된 Q&A 시간에도 감독과 배우들을 향한 끝없는 찬사와 질문이 이어졌다. 이수진 감독과 설경구, 천우희는 진솔한 자세로 Q&A에 임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화답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수진 감독은 “배우들과 처음으로 같이 보는 자리어서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며 전 세계 최초 상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개인이 이루고 싶은 목적과 신념이 맹목적으로 바뀌는 순간도 우상이라고 생각한다. ‘우상’은 우상을 좇는 사람, 본인이 좇는 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 우상조차 갖지 못한 사람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읽은 후 가슴이 두근거려 선택 했다”고 답한 설경구는 영화를 본 뒤 “정성이 보이고 좋았다. 베를린 기운을 받아 국내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도와 자신감을 표했다.

‘한공주’에 이어 이수진 감독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천우희는 “‘한공주’를 하면서 감독님과 호흡이 좋았고 두 번째 시나리오도 무조건 해야 했다”며 이수진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파노라마 섹션 프로그래머 파즈 라자로(Paz Lázaro)는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며 ‘우상’을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를 본 관객들과 매체들은 “퍼즐을 풀어가는 느낌이다”,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 “캐스팅부터 어메이징하다”, “탁월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우상’은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CGV 아트하우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